🧩 오늘의 퀴즈 예술·문학 풀기

명화 뒷이야기 10점

그림 이름은 아는데 이야기는 모르는 것들.

2026년 9월 23일

「모나리자」, 「절규」, 「별이 빛나는 밤」. 누구나 아는 그림들이지만 왜 유명한지,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이야기를 알면 그림이 다르게 보입니다.

인상주의라는 이름은 비꼼에서 나왔습니다

모네가 「인상, 해돋이」를 내놓았을 때, 한 비평가가 조롱하듯 이렇게 썼습니다. "이건 그림이 아니라 인상일 뿐이군."

그런데 그 비꼬는 말이 그대로 유파의 이름이 됐습니다. 형태를 또렷하게 그리지 않고 빛과 순간의 느낌을 담는 방식이 그때는 낯설었던 것이죠.

모네는 같은 대상을 시간대별로 여러 번 그렸습니다. 「수련」, 「건초더미」 연작이 그것입니다. 대상이 아니라 빛이 주인공이라는 걸 보여 주려던 것입니다.

고흐 — 살아서는 팔리지 않았습니다

해바라기」와 「별이 빛나는 밤」을 남긴 반 고흐는 생전에 그림을 거의 팔지 못했습니다. 동생 테오가 보내 주는 돈으로 살았죠.

귀를 자른 일화가 워낙 유명한데, 그 사건 뒤 요양원에 머물며 그린 것이 「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창밖 풍경을 기억과 상상으로 그렸다고 전합니다.

절규 — 비명을 지르는 게 아닙니다

뭉크의 「절규」 속 인물은 흔히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오해받습니다.

뭉크 자신이 남긴 기록에 따르면, 자연을 뚫고 지나가는 거대한 비명을 느끼고 귀를 막은 것에 가깝습니다. 지르는 게 아니라 막고 있는 것이죠.

피카소 — 한 화면에 여러 각도

피카소의 그림이 이상하게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물을 여러 각도에서 본 모습을 한 화면에 겹쳐 놓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입체파(큐비즘)이고, 얼굴이 정면과 옆면을 동시에 가진 것처럼 보이는 게 그래서입니다.

게르니카」는 스페인 내전 때 폭격당한 마을의 참상을 담았습니다. 색을 거의 쓰지 않고 흑백에 가깝게 그려 더 참혹하게 다가옵니다.

녹아내리는 시계 — 달리

기억의 지속」에 나오는 엿가락처럼 늘어진 시계.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이미지입니다.

꿈속 장면처럼 논리에 맞지 않는 것을 그리는 화풍이죠. 달리는 위로 뻗은 콧수염으로도 유명했습니다.

금빛 그림 — 클림트

키스」의 화려한 금빛은 물감이 아니라 진짜 금박입니다. 클림트의 아버지가 금세공사였던 것이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미켈란젤로는 조각가였습니다

다비드」를 만든 미켈란젤로는 스스로를 조각가로 여겼습니다. 그런 그가 교황의 명으로 4년 넘게 천장에 매달려 그린 것이 시스티나 성당의 「천지창조」입니다.

어디에 가면 볼 수 있나

그림있는 곳
모나리자 · 최후의 만찬(모사본 아님은 밀라노)루브르 박물관 (파리)
인상, 해돋이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파리)
비너스의 탄생우피치 미술관 (피렌체)
천지창조 · 최후의 심판시스티나 성당 (바티칸)

오르세 미술관은 인상파 그림이 많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루브르와 헷갈리기 쉬운데, 둘 다 파리에 있지만 다른 곳입니다.

우리 그림도 두 점

작품화가이야기
씨름김홍도구경꾼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다릅니다. 서민의 삶을 그린 풍속화
세한도김정희귀양살이 중에 제자에게 그려 준 그림. 추운 겨울에도 변치 않는 소나무로 의리를 말했습니다

정리

명화는 "왜 그렇게 그렸을까"를 알면 훨씬 가까워집니다.

인상주의는 빛을 담으려 했고, 입체파는 여러 각도를 한 번에 보여 주려 했고, 초현실주의는 꿈의 논리를 옮기려 했습니다. 다 다르게 보는 방법의 문제였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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