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내어 보면 절반은 갈립니다.
2026년 9월 18일
"방을 깨끗이 치웠다"인지 "깨끗히"인지, 쓸 때마다 손이 멈춥니다. 둘 다 있는 말처럼 보이는 데다 소리도 비슷하니까요.
완벽한 규칙은 아니지만, 대부분을 갈라 주는 기준이 있습니다.
'깨끗이'는 [깨끄시]로 읽지 [깨끄치]로 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입니다. 반대로 '조용히'는 [조용히]로 또렷하게 나죠.
다만 사람마다 발음이 달라서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형태로 보는 기준을 함께 쓰면 훨씬 정확합니다.
대체로 '-하다'가 붙는 말에 '-히'가 옵니다.
다만 앞서 본 ㅅ 받침은 예외입니다. '깨끗하다'도 '-하다'가 붙지만 '깨끗이'가 맞습니다.
| 맞는 표기 | 틀린 표기 | 왜 |
|---|---|---|
| 깨끗이 | 깨끗히 | ㅅ 받침 |
| 곰곰이 | 곰곰히 | 겹친 말 |
| 일일이 | 일일히 | 겹친 말 |
| 틈틈이 | 틈틈히 | 겹친 말 |
| 깊숙이 | 깊숙히 | '-하다'가 안 붙음 |
| 가까이 | 가까히 | ㅂ 불규칙 |
| 솔직히 | 솔직이 | 솔직하다 |
| 꼼꼼히 | 꼼꼼이 | 꼼꼼하다 * |
* '꼼꼼히'는 겹친 말인데도 '-히'입니다. '꼼꼼하다'가 워낙 굳어져 그렇습니다. 규칙에 예외가 있다는 걸 보여 주는 대표적인 경우죠.
사실 이 규칙에는 예외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주 쓰는 말 열댓 개를 통째로 익혀 두는 편이 실전에서는 빠릅니다. 위 표의 여덟 개만 알아도 일상에서 틀릴 일이 크게 줄어듭니다.
맞춤법 문제로 확인해 보세요.
맞춤법 지옥 풀어 보기 →